中 군용기, 서해 KADIZ 진입…핫라인으로 사전통보

김광호 / 2019-10-29 11:29:38
정찰기 추정 中 군용기 2대 진입…軍 전투기 대응출격
무단진입 아냐…5년만의 국방전략대화 재개 영향인 듯

중국 군용기가 29일 한국 측에 비행경로와 목적 등을 통보한 후 서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진입해 군이 대응 출격에 나섰다. 올해 들어 중국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한 사례는 이번까지 25차례이다.

▲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X의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정병혁 기자]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 2대가 오전 서해 KADIZ 상공을 진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을 했다.

앞서 중국 군용기는 KADIZ에 진입하기 전 핫라인(직통망)을 통해 비행경로와 목적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동안 무단으로 KADIZ에 진입했던 태도와는 다른 양상이다.

군 일각에서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중단됐던 국방전략대화를 지난 21일 5년 만에 베이징(北京)에서 재개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양측은 전략대화에서 양국 해·공군 간 직통전화 추가설치 등 관련 양해각서를 개정하고 재난구호 협력을 추진하는 등 각 분야에서의 국방교류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한중 간에는 한국의 제1 MCRC(중앙방공통제소)와 중국 북부전구 간에 직통전화가 설치·운용되고 있으며, 추가로 제2 MCRC와 중국 동부전구 간 직통전화 설치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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