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진입 아냐…5년만의 국방전략대화 재개 영향인 듯
중국 군용기가 29일 한국 측에 비행경로와 목적 등을 통보한 후 서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진입해 군이 대응 출격에 나섰다. 올해 들어 중국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한 사례는 이번까지 25차례이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 2대가 오전 서해 KADIZ 상공을 진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을 했다.
앞서 중국 군용기는 KADIZ에 진입하기 전 핫라인(직통망)을 통해 비행경로와 목적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동안 무단으로 KADIZ에 진입했던 태도와는 다른 양상이다.
군 일각에서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중단됐던 국방전략대화를 지난 21일 5년 만에 베이징(北京)에서 재개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양측은 전략대화에서 양국 해·공군 간 직통전화 추가설치 등 관련 양해각서를 개정하고 재난구호 협력을 추진하는 등 각 분야에서의 국방교류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한중 간에는 한국의 제1 MCRC(중앙방공통제소)와 중국 북부전구 간에 직통전화가 설치·운용되고 있으며, 추가로 제2 MCRC와 중국 동부전구 간 직통전화 설치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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