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PD 계좌 확인…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 있어"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된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을 수사하는 경찰이 담당PD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금품 거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6일 진행된 정례간담회에서 "PD들과 기획사 관계자 등 일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PD들의 계좌는 모두 살펴봤다"면서 다만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금품거래 정황이 있는지 등은 지금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스' 시리즈 방송 조작 의혹은 지난 7월 끝난 시즌 4의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대거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아이돌학교' 제작진 등을 상대로 원본 데이터 등 필요한 자료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시청자들로 구성된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는 '프로듀스 X 101'뿐만 아니라 '아이돌학교'도 투표조작 정황을 포착했다며 성명 등을 통해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아울러 경찰은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원정 도박 의혹과 관련해 "조사는 다 끝났고 조사 내용과 기존에 확보된 자료를 종합해 분석 중"이라며 "이달 중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씨에 대해선 "(검찰이 반려한) 체포영장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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