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액상 전자담배' 폐 질환 보고…보건당국 조사 착수

이민재 / 2019-10-14 11:01:17
질병관리본부 "폐 질환 접수사례 1건…연관성 여부 조사 중"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으로 중증 폐 질환에 걸렸다는 보고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국내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해 중증 폐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시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폐 질환 사례 여부와 관련해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의료기관 보고 접수사례는 1건이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의 연관성 여부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궐련형 담배를 피우다 최근 6개월 이내 액상형 전자담배로 바꿨는데 기침과 호흡곤란 등 급성 폐 질환 증세를 호소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첫 의료기관 폐 질환 가능성 관련 보고에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조사연구팀을 구성했으며 조사대상 사례기준 및 심층 조사내용 등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0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금연정책전문위원회' 심의를 열고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 권고와 더불어, 관련 가능성이 있는 폐 질환 사례를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도록 의료인 안내문을 배포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국 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중증 폐 질환 사례가 증가하자 지난달 11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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