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영고문 부정위촉 의혹' KT 황창규 회장 소환 조사

윤재오 / 2019-10-11 09:04:00

경영고문 부정위촉 의혹을 받고 있는 KT 황창규 회장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4월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KT 화재원인 규명 및 방지대책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문재원 기자]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황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배임)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황 회장을 상대로 경영 고문을 위촉한 경위와 이들의 역할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새 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3월 황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황 회장이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정치권 인물 등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위촉해 총 20여억 원의 보수를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KT 경영 고문에는 정치권 인사와 퇴역 군인, 전직 경찰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이들 경영고문중에 부적격자가 있을 뿐 아니라 각종 로비에 동원됐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검찰은 4월 해당 사건을 수사하도록 경찰에 지휘를 내렸으며, 경찰은 7월 KT 광화문지사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윤재오

윤재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