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이게 정상적인 상황인가"
누리꾼 "좌우를 떠나 이건 아니지 않나"
진보 성향 유튜브 페이지 '주권방송'에 '검찰개혁을 바라는 청소년들'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와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동원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7일 유튜브에 따르면 '주권방송'은 지난달 30일 '검찰개혁을 바라는 청소년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아이들 11명이 동요를 개사해 부르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등장해 "정치검찰 오냐오냐 압수수색 꿀꿀꿀" "석열아 석열아 어디를 가느냐, 국민 눈을 피해서 어디를 가느냐" "적폐들이 한집에 있어, 윤석열·조중동·자한당" 등의 가사를 2분 42초가량 부른다.
이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월 한국당 해체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던 나는 어제 다시 한번 할 말을 잃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너무나도 예쁘고 귀한 우리 아이들이 '토착왜구' '적폐청산' '적폐 기레기' 등의 정치적이고도 모욕적인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석열아 석열아' '자한당, 조중동 모조리 없애자'는 어른들도 입에 올리기 어려울 극단적 표현을, 그것도 순수한 어린이들이 부르는 동요를 개사해 부르고 있었다"며 "마음 한편이 쓰려오는 미안함과 분노가 동시에 솟구쳤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아동학대'라며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번 토착왜구 송 이후로 역시 또 애들 동원해서 영상 찍고 있다"며 "이게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답글로 설명해 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도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해당 영상에는 "어른 싸움에 애들까지 동원하는 게 제정신인가" "좌우를 떠나 이건 아니지 않나" "이런 애들이 뭘 안다고. 어휴 진짜"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7일 오전 10시30분 기준 20만 회를 넘어섰다. 댓글은 9000개 이상 달렸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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