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기 판매 의혹' 미미쿠키 영업점 압수수색

장한별 기자 / 2018-09-29 21:21:24

경찰이 29일 '미미쿠키' 음성 영업점을 압수수색했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수사관을 보내 대형마트 제품을 수제 쿠키로 속여 판 의혹을 받고 있는 음성군 감곡면 미미쿠키 영업점을 압수수색했다.

 

▲ '미미쿠키'가 판매하던 쿠키(왼쪽)와 한 소비자가 포장 둔갑 판매의혹을 제기한 대형마트 쿠키 제품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찰은 이 자리에서 거래장부와 판매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미쿠키는 대형마트 코스트코 제품을 포장만 바꿔 유기농 수제 쿠키로 속여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베이킹을 전공한 부부가 아기 태명인 '미미'를 상호로 2016년 6월 개업한 미미쿠키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판매활동을 해왔다.

지난 20일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미미쿠키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제쿠키와 코스트코 제품이 유사하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업체는 문을 닫았다.

경찰은 이 업체 대표 A(33)씨가 소비자를 속여 쿠키를 판매한 행위가 사기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또, 즉석판매 제조가공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인터넷에서 제품을 판매한 행위가 통신판매업법을 위반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휴게음식점으로 영업 신고가 된 이 업체는 원칙적으로 통신판매를 할 수 없다. 즉석판매 제조가공업 신고 없이 온라인 판매를 했다면 소득세를 탈루했을 개연성도 있다.

의혹이 불거진 뒤 업체 측은 사과문을 내 "롤케이크는 매장에서 직접 작업을 했지만, 물량이 많아지면서 하면 안 될 선택을 하게 됐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현재 업체 SNS 계정은 모두 닫힌 상태며, 정식 폐업신고는 하지 않았다. 사기 판매 의혹을 제기한 온라인 직거래 카페 회원들은 이 업체 대표 등을 형사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미미쿠키 대표가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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