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연루 의혹' 큐브스 전 대표 구속

김이현 / 2019-09-19 21:05:26
법원 "도망·증거인멸 우려 있어 구속 필요성 인정"

클럽 '버닝썬'과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특수잉크 제조사 녹원씨엔아이(전 큐브스)의 정모 전 대표가 구속됐다.


▲ 서울중앙지방법원 자료사진 [정병혁 기자]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정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행내용 및 소명정도,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 현재까지 수사경과에 비춰 도망 내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으므로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전 대표는 중국 광학기기 제조업체인 '강소정현과기유한공사'의 지분 취득 및 자산 유출 과정에서 60억여 원의 업무상 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25일 정 전 대표의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녹원씨엔아이 파주 본사와 서울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6일 정 전 대표의 신병을 확보, 조사를 거쳐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전 대표는 버닝썬 사건에서 일명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49) 총경에게 가수 승리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연결해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한 윤 총경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어깨동무 사진을 찍어준 인물로도 알려져있다.

윤 총경은 2015년 녹원씨엔아이의 전신인 큐브스의 주식을 매입하기도 했다. 조 장관 가족이 출자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처이자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문료를 받은 WFM도 큐브스에 8억 원가량을 투자했다.

4년간 유지됐던 WFM의 투자는 올해 초 '버닝썬 사건'으로 윤 총경이 수사선상에 오르게 되면서 중단됐다. 이에 조 장관 측이 윤 총경과 선을 긋기 위해 정 전 대표와의 거래를 빠르게 정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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