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분석기술 발달로 용의자 확인
사건 발생 33년 만에 화성연쇄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드러난 가운데, 경찰은 19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 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18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유사 범죄로 수감 중인 50대 남성 A 씨를 특정했고, 19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게 된 경위 등을 추가로 설명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 이 사건의 증거물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과거 피해자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A 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A 씨와 일치하는 DNA가 나온 증거물은 첫 번째 사건의 피해여성의 속옷으로, 이외에도 다른 사건 피해자의 유류품 중에서 A 씨와 일치하는 DNA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분석기술의 발달로 30여년이 지난 증거물에서 DNA를 검출하는데 성공했고, 이와 일치한 유력 용의자를 특정했다.
경찰은 남은 증거물에 대해서도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A 씨와 화성연쇄 살인사건과의 관련성을 추가 확인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화성연쇄 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군 일대에서 여성 10명이 강간·살해된 사건으로, 공소시효는 범행 당시의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범행 후 15년이 지난 2006년 4월 2일 최종적으로 모두 만료됐다.
이에 따라 마지막 범행이 지난 1991년 4월 3일 벌어져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돼 처벌은 어려울 전망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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