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쌍둥이의 '증언'…"실력으로 1등, 시기 어린 모함"

장한별 기자 / 2019-04-23 21:25:13
아버지 전 교무부장 재판서 '시험지 유출 의혹' 부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들이 아버지의 업무방해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숙명여고 정문 [문재원 기자]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52) 씨의 공판에서 쌍둥이 언니 B 양은 "아버지가 중간·기말시험 답안을 사전에 알려준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결코 없다"고 답했다.


B 양은 또 "오로지 공부를 열심히 해 실력으로 인문계 1등을 한 것인데 아버지가 같은 학교 교무부장이라는 이유로 다른 학부모와 학생들의 시기 어린 모함을 받는다고 생각하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맞다"고 말했다. 


시험 후 정답이 정정된 문제를 틀리거나 동생과 자신이 똑같은 오답을 적은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 한다"고 밝혔다.


쌍둥이 동생 C 양은 좋은 성적은 받은 것에 대해 "특별 비결이라고 할 것은 없고, 교과서와 선생님 말씀에 충실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A 씨는 2017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총 5회의 교내 정기고사와 관련해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알아낸 답안을 두 딸에게 알려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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