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평화시장 화재 감식 자료 국과수 의뢰…경찰 "건축법 위반 의혹도 수사"

김혜란 / 2019-09-25 20:15:38
CCTV 복구 위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 예정


▲ 지난 22일밤 화재가 발생한 서울 신당동 제일평화시장 의류상가. 경찰과 소방당국은 25일 2차 감식을 벌였다. [뉴시스]


서울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화재와 관련해 합동감식반은 25일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이날 화재 현장인 건물 3층에서 수거한 감정자료 일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또 현장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자료를 복구하기 위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화재 수사를 위해 서울 중부경찰서는 형사과와 수사과, 정보과 과학수사팀 등으로 구성된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경찰은 수거한 자료와 현장 근무자 진술 등을 종합해 화재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가 불에 타 당장은 확인이 어렵고 복구 가능한지 분석을 의뢰한 상태"라며 "아직 화재 원인을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이 '불법 증축'됐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은 "건축법과 소방관련법 위반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류 도소매상가인 제일평화시장은 지난 22일 0시38분께 불이 나 약 16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3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문을 연 제일평화시장은 당초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지어졌으나 2014년께 4개 층을 증축했으며, 스프링클러는 새로 지어진 4∼7층에만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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