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접근하는 태풍 '링링'…항공편 결항 잇따라

임혜련 / 2019-09-06 20:41:47
제주도 육·해상 전역 태풍경보…결항편 늘어나
인천공항공사, 24시간 대책본부 운영할 방침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6일 오후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며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6일 오후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뉴시스]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포함한 제주도 육·해상 전역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태풍이 제주에 가까워지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오를 기해 비상 단계를 Ⅱ단계로 격상했다.

재난본부는 13개 협업부서와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공항에서는 결항편이 속속 늘어났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제주공항 항공편 95편(출발 42, 도착 53)이 결항했으며, 50여편은 연결편 문제와 항로 혼잡 등으로 인해 지연 운항했다.

오후 8시 이후로는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하기로 결정된 상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중국 칭다오로 향하려던 항공기 1편이 결항했고 싱가포르행 여객기 1편도 지연 됐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태풍 영향권에 접어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비상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구성하고, 기상경보가 해제되는 시점까지 24시간 대책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자 국토부는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예약 항공편의 운항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항공사는 결항 정보를 예약 승객들에게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한국공항공사 공항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운항정보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태풍 링링은 6일 밤 제주도를 지나 7일 새벽에는 서귀포 서북서쪽 약 150㎞ 부근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다.

7일 오후 3시께에는 서울 서쪽 약 110㎞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9시 평양 북동쪽 약 130km 부근 육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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