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서 쏟아지는 지지여론에 "매출 상승…최대41.93%↑"
유명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해 공개적인 비판을 내놓은 뒤 보수 성향 그룹을 중심으로 이른바 '국대 지지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는 지난 23일부터 국대떡볶이 주문 인증 사진과 함께 김 대표와 국대떡볶이를 응원한다는 지지 메시지가 올라오고 있다.
한 회원은 "국대떡볶이 우리가 지켜주자"라며 매장 방문 인증샷을 올렸고 이에 누리꾼들은 "먹어서 응원하자"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회원은 국대떡볶이 배달이 취소된 인증샷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국대 지지운동에 회원들은 "이것이 진정한 애국먹방" "나도 내일 국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국대떡볶이의 매출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월, 화요일 매출 추이를 비교해 본 결과"라며 평균 매출이 11~36% 상승했으며, 매출이 떨어진 매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최대 매출 상승 매장은 41.93%라고 말하며 "더욱 가열차게 가 달라"고 지지 운동을 이어가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른바 '국대떡볶이 지지운동'은 보수 정치권으로까지 퍼졌다.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배달 포장된 떡볶이 사진을 올리며 "어제 국대떡볶이 25인분을 사서 사무실마다 돌렸다. 화이팅"이라고 올렸다. 이에 김 대표는 "감사합니다"란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을 비판한 북한 대남선전매체를 공유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황 대표의 삭발을 말렸다. 결론은 문재인은 북조선 편"이라고 말했다. 이틀 뒤인 20일에는 "제 주변엔 훌륭한 기업가가 넘쳐나지만 문재인 사회주의 정권 아래 죄인 취급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당 게시물이 논란을 일으킨 후에도 김 대표는 '코링크는 조국꺼'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글을 올리며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고 적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나라 정체성을 바꾸려고 한다"며 "내년 총선 4월까지 더 싸울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조 장관 지지자들은 김 대표의 정치적 발언에 거부감을 표하고 있다. 이들은 김 대표가 '국대떡볶이'와 일본식 덮밥 전문점 '지구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정보를 공유해 두 브랜드 모두 불매운동을 하자고 주장한다.
연일 이어지는 김 대표의 페이스북 발언에 한 누리꾼은 "어디서 자기나라 대통령을 모욕하면서 철 지난 공산주의를 들고 나왔느냐"며 분노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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