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수산물업체 지하탱크서 4명 질식…3명 사망·1명 중태

장기현 / 2019-09-10 17:18:31

경북 영덕 한 오징어가공업체 지하탱크에서 질식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10일 오후 경북 영덕 축산면의 한 오징어가공업체 지하탱크에서 질식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30분께 경북 영덕군 축산면의 한 오징어 찌꺼기를 저장하는 지하탱크에서 작업하던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쓰러진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사고로 태국인 노동자 A(41) 씨와 B(27) 씨, 베트남 출신 근로자 C(52) 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에서 영덕아산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또 태국인 D(33) 씨는 호흡은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닥터헬기로 안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사고 당시 3m 깊이의 지하탱크에 한 명이 청소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쓰러지자, 나머지 3명이 동료를 구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작업 당시 안전장비를 착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전준수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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