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파업 여파 공중보건의사 '충원 비상'

진현권 기자 / 2026-02-12 17:23:11
4월 공중보건의사 45명 중 35명 전역…지원자 없어 진료 차질 우려
전문의 시험 2월→8월 연기…10월 이후에나 공중보건의 충원 가능
도, 시니어 의사 확보 추진…의료 취약지 의사 확보 시 국비 지원

오는 4월 경기도내 보건소 등에 근무 중인 공중보건의사 4분의 3 가량이 전역할 예정이어서 도내 보건소들이 비상이 걸렸다.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이들이 퇴임한 자리를 채울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 공중보건의사 지원자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각 시군 보건소에 근무 중인 공중보건의사는 45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 중 35명이 오는 4월 전역할 예정이지만 후임 공중보건의사 충원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각 보건소들은 매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공중보건의(국방부 통보)를 충원 받고 있지만 2024년 의료 파업 여파로 매년 2월 실시되던 전문의시험이 올해 8월로 미뤄지면서 공중 보건의사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의 시험이 6개월 연기되면서 공중보건의사 충원도 그만큼 차질이 불가피해 보건소 정상 진료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경기도는 시니어 의사 확보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도는 올해 6개월 정도 보건소 의료 공백이 예상된다며 보건복지부에 시니어 의사 배정 충원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시니어 의사 충원 결정은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시니어 의사는 보건복지부가 의료 파업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 취약 지역의 의사 충원 시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이천 지역에 의사 1명을 충원했다.

 

다만 시니어 의사 충원에 따른 국비 지원이 이뤄지더라도 의료 취약 지역에 대한 일반 의사들의 지원이 낮은 점을 고려할 때 다각적인 공중보건의사 충원 대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저희가 공중보건의사를 새로 전입 받는 시기가 매년 4월이지만 전공의 파업으로 수업 일수가 부족해지면서 전문의 시험 시험도 6개월 지연돼 8월 실시될 예정이다. 시험을 8월에 보니까 공중보건의사 공백이 생긴다"며 "그래서 시니어 의사 확보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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