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책임 제게…제발 비난 멈춰달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동생은 20일 웅동학원과의 '위장 소송' 등 의혹과 관련 "한없이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이라며 "제가 운영하는 회사가 보유한 웅동학원에 대한 채권 모두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동생은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보낸 입장문에서 "웅동학원에 대한 채권 모두를 저와 제 가족 등이 기술신용보증에 부담하고 있는 채무를 변제하는 데 모두 내놓겠다"며 "변제하고 남는 채권도 모두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책임은 제게 주시고 저 때문에 고생만 한 전처, 저희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제발 더 이상 비난은 멈춰주시고, 비난은 저한테만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위장 이혼 의혹 등과 관련해서 "시공사 부도와 사기로 사업을 또 실패했고, 집에 생활비도 가져다 주지 못하고 전처와의 관계는 계속 악화됐다"며 "웅동중학교 공사 대금 관련해서 당장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새로 만든 회사로, 일부는 전처에게 주고 판결도 받아 놓았지만 이제와서 보니 제 욕심이고 미련이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동생은 "제 개인명의로 기술보증에 연대보증 채무가 있던 것은 알았지만 예전에 운영하던 고려시티개발도 채무가 있었던 것은 최근에 알게 됐다"며 "회사가 채무가 있다는 것을 진작 알았더라면 전처에게 공사 대금 채권을 양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처와의 결혼 생활도 두번째로 시작한 부산 시행사업에서 또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더 이상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결국 서로 합의해 이혼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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