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 원산지 미표시 적발' 부산시 발표에…네티즌 "업체 공개하라"

박동욱 기자 / 2023-09-10 16:08:51
부산시, 日 방류 이후 활어 원산지 미표시 업소 4곳 적발 사실 공개
언론 매체마다 기사 댓글란에 우려·분노 폭발…"폐업처리" 주장도

부산에서 일본산 활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사례가 일부 적발된 것과 관련, 누리꾼들이 언론매체 온라인 기사 댓글을 통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 댓글에는 현 정부를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업체 공개' '폐업 등 강경 처벌' 등을 통한 실효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글들도 다수 실렸다. 

 

▲ 부산시 수산물 안심 캠페인 홍보 이미지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구의 한 시장에서 일본산 활돌돔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업소가 적발됐다. 부산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달 24일 이후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이어오고 있는 부산시는 9일까지 원산지 미표시 3건, 거짓 표시 1건 등 4건을 적발했다.

 

이 과정에 국내산 농어가 중국산으로 둔갑된 사례도 있었다. 이는 계절적으로 국내산 농어보다 중국산 농어가 비싸게 거래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원전 오염수 방류 이전에도 부산에서는 일본산 활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국내산으로 둔갑시켰다가 적발된 경우가 14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진구·수영구·중구 등지의 시장에 있는 9개 업소는 일본산 활참돔이나 활돌돔을 국내산으로 속였고, 다른 5곳에서는 일본산 활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언론사 댓글에는 "원산지 표시 제대로 안 밝히려면 부산 수산물시장 완전히 해체시켜라" "원산지 미표시는 값싼 후쿠시마산 이겠지요" ""원산지 표시 안하거나 속이는 업체는 폐업처리하고, 업체명도 정확히 공개해야" 등 나름 구체적 분석과 방안을 제시한 글들도 다수 보여졌다.


시는 12월 말까지 수입 수산물(활참돔·활가리비·활우렁쉥이)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수산물 소비촉진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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