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보수층 50% 이하, 오세훈·홍준표·한동훈·유승민 밀어
李-吳-이준석 48.2% 23.2% 4.8%…李-洪-이준석 48% 25.2% 4.8%
李 지지율, 지난 대선 득표율 47.83%와 비슷…50% 넘지 못해
與보다 유리한 상황이라 달갑지 않아…'비호감' 극복 우선 과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힘·개혁신당 후보와 3자 대결을 벌이면 40%대 중후반을 득표하며 모두 완승하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이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얻었던 47.83%와 비슷한 수치다.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2,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21대 대선에서 다음 세 사람이 대결할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댜"는 질문에 이 대표는 48.2%,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23.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4.8%를 기록했다. 이 대표가 오 시장을 25.0%포인트(p) 앞서 더블스코어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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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리서치뷰 제공. |
이 대표는 핵심 지지층에게서 몰표를 받았으나 오 시장은 그렇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93.9%, 진보층의 90.1%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오 시장을 꼽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은 각각 50.8%, 44.7%였다. 결집력에서 큰 차이가 났다. 중도층에선 이 대표 지지는 51.1%, 오 시장은 16.5%였다. 이 의원은 7.9%였다. 보수층(3.3%) 진보층(2.3%) 지지에 비해 컸다.
이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 이 의원이 3자대결하면 각각 48.0%, 25.2%, 4.8%를 얻었다. 이 대표와 홍 시장의 지지율 격차는 22.8%로 '이재명 vs 오세훈 vs 이준석' 매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대표가 홍 시장을 거의 두 배 가량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의 94.3%, 진보층의 89.4%가 이 대표를 밀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55.5%, 보수층의 43.3%는 홍 시장을 택했다. 중도층에선 이 대표 51.3%, 홍 시장 21.1%였다.
이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이 의원의 매치에선 격차가 30%p 가까이 벌어졌다. 이 대표는 46.7%를 차지했으나 한 전 대표는 17.7%에 그쳤다. 한 전 대표 지지율이 20%대 밑으로 떨어져 격차가 29.0%p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35.1%)과 보수층(29.2%)의 한 전 대표 선택은 30%, 20%대에 머물러 오·홍 시장과 비교됐다. 결집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 49.4%, 한 전 대표 17.0%였다.
이 대표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이 의원이 붙으면 격차가 더 커졌다. 이 대표는 47.2%, 유 전 의원은 11.0%였다. 이 의원은 5.5%. 이 대표 지지가 유 전 의원보다 4배 이상 높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15.3%, 보수층의 16.0%만 유 전 의원을 선택했다. 결집력이 한 전 대표보다 더 약했다. 중도층에선 이 대표 49.1%, 유 전 의원 11.8%였다.
이 대표는 가상 대결에서 46.7%~48.2%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후보 4명을 여유있게 이겼으나 50%를 넘지 못했다. 여권이 유력 후보가 정해지지 않는데다 탄핵 정국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득표율에 머문 것은 달갑지 않은 일이다.
이 대표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비호감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런 만큼 "이재명은 안된다"는 비토론이 과반 득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도·무당층을 공략해 '표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게 과제로 꼽힌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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