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시기에 연연 않겠다"

강혜영 / 2019-09-19 14:10:12
"새로운 소통 강화하고 충분히 경청해서 사업 추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의 추진 일정과 방식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박 시장은 19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광화문광장 재조성사업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민 목소리를 더 치열하게 담아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완성하겠다"며 "사업 시기에도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서울시민의 삶과 도시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라며 "서울시는 지난 3년간 100여 회에 걸쳐 시민 논의를 축적했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유례없는 긴 소통의 시간이었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단체에선 보다 폭넓은 소통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도 다양한 의견을 주고 있다"며 "하나하나가 소중한 제안이다. 어떤 논의도 마다하지 않겠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이란 중차대한 과제를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어떤 지적이나 비판도 더욱 귀 기울여 듣겠다"며 "반대하는 시민단체와도 함께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 깊이, 더 폭넓게 경청해 부족한 것을 메워가는 계기로 삼겠다"며 "중앙정부와의 단단한 공감대도 만들어졌다. 광화문광장 일대를 온전하게 복원하는 재구조화의 비전을 공유하고 현재의 단절, 고립된 형태의 광장을 해소하는 등 단계적으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에 공동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기본적으로 시민을 이기는 시장은 없다고 확신한다"며 "새로운 소통을 더 강화하고 충분히 경청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기존 왕복 10차로를 6차로로 줄여 광장 면적을 현재의 3.7배로 넓히고 경복궁 전면에 월대를 복원해 '역사광장'과 '시민광장'을 새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박 시장이 사업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착공 시기는 총선이 치러지는 내년 4월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혜영

강혜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