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시간 어깨수술…"재활에 2~3개월"

강혜영 / 2019-09-17 15:14:30
오전 9시17분~오후 12시30분까지 수술 및 회복 마쳐
회전근개 파열·이두근 파열·동결견·관절염 등 복합병명

박근혜(67) 전 대통령의 왼쪽 어깨 수술이 1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병원 측은 재활에 3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 국정농단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성모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가운데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세미나실에서 주치의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가 수술 관련 브리핑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성모병원 측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이 오전 9시 17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수술과 회복을 마쳤다"면서 "2~3개월 정도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술을 맡은 김양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은 왼쪽 어깨에 인대 파열이 진행돼 수술을 들어갔더니 자기공명영상법(MRI)에서 보이지 않던 관절염 소견이 나왔다"면서 "회전근개 힘줄 중 극상근 파열, 이두근 부분 파열, 이른바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동결견, 관절염까지 총 4가지 복합 병명"이라고 말했다.

수술 후 재활에는 최소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1년 이상 약물, 주사 등 보존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열이 계속 진행된 상황이어서 충분한 재활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구치소에서는 보안 문제, 원칙 등으로 재활 치료기기가 반입될 수 없고 재활 보조 인력 또한 부족하므로 제가 봤을 때 크게 문제가 없을 때까지 (입원해서) 재활을 진행할 생각이며, 기간은 2~3개월 보고 있으나 경과에 따라 짧아지거나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3개월 후면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6개월~1년까지는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관절염은 (수술 후에도) 계속 가지고 있게 될 것이며 왼쪽보단 나쁘지 않지만, 오른쪽 어깨도 진행 양상에 따라 더 악화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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