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S Max 10시간 38분
아이폰 X 10시간 49분

애플 신형 아이폰 XS가 전작 아이폰 X보다 1시간 이상이나 배터리 수명이 짧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애플은 아이폰 X보다 30분 더 배터리가 오래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 리뷰 전문 매체 ‘톰스 가이드(Tom`s Guide)’는 24일(현지시각) “자체적으로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Max 등에 대해 배터리 수명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X보다 배터리 수명이 짧아졌다”고 보도했다.
이 테스트는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자동 밝기와 ‘True Tone’ 기능을 끄고 150니트(nits)의 화면 밝기로 웹 서핑을 지속해서 한다. 또 일관성을 위해 미국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 네트워크에서 모든 전화 배터리 테스트를 실행한다.
이는 ‘T-Mobile 4G LTE CellSpot’ 신호 부스터를 사용해 스마트폰 신호 강도를 높인 상태에서 웹 서핑 가능한 시간을 테스트한다. 즉, 모든 것을 반복해서 유지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맞춘다는 뜻이다.

톰스 가이드 배터리 테스트(Tom's Guide Battery Test) 결과 아이폰 XS는 9시간 41분 아이폰 XS Max는 10시간 38분이 나왔다. 같은 조건에서 아이폰 X의 테스트 결과는 10시간 49분으로 아이폰 XS보다 1시간 8분이나 더 길다. 참고로 대부분 스마트폰 평균 배터리 사용 시간은 9시간 48분이다.
한편, 배터리 수명이 가장 긴 스마트폰은 ‘화웨이(Huawei) P20 Pro’가 14시간 13분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구글(Google) Pixel 2 XL’ 12시간 9분, ‘삼성 갤럭시 노트 9(Samsung Galaxy Note 9)’ 11시간 26분 등이다.
따라서 아이폰 XS 시리즈는 여기에 비하면 크게 미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기기수리전문업체 iFixit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은 아이폰 XS가 2659mAh, 아이폰 XS Max가 3179mAh로 안드로이드 단말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이는 아드로이드 OS에 비해 iOS는 배터리 소모가 적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대부분이 3,500~4,000mAh이다. ‘갤럭시 노트 9’이 4000mAh 배터리 팩을 장착했으며, ‘구글 Pixel 2 XL’은 3520mAh이다.
좀 더 공정하게 말하면 배터리의 크기는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가늠하는 한 요소일 뿐이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프로세서 등이 더 많아 작용한다. 아이폰 X 배터리 용량은 2716mAh으로, 아이폰 XS보다 크다. 특히 애플이 올해 신제품에 탑재한 새로운 7나노 공정 AP ‘A12 Bionic’ 칩이 기존 ‘A11 Bionic’ 칩보다 50% 더 효율적으로 설계된 4개의 코어를 채용했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일상에서 배터리 수명이 매우 중요하다. 결론은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Max의 배터리 수명은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에 비해 한참이나 떨어진다는 점이다.
KPI뉴스 / 김들풀 기자 itnew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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