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배달 주문하세요"

유태영 기자 / 2026-02-04 10:39:30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애플리케이션(앱) 언어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다국어 지원은 고객 누구나 언어 장벽 없이 배달 서비스를 더욱 직관적으로 편리하게 경험하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 배민 앱 가게목록, 가게 상세 화면 영어 적용 예시.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민은 다국어 사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단순 번역 후 치환이 아닌 단어와 문장 전체의 의미와 맥락을 파악해 자연스럽고 정확한 표현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외국어 사용자도 앱 내 핵심 과정을 이해하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어 사용자는 검색, 가게 및 메뉴 선택, 결제, 배달 현황 등 음식 배달 주문과 관련한 주요 동선을 본인에게 익숙한 언어로 설정해 확인할 수 있다. 배민은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다국어가 적용되는 앱 지면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문의사항이 발생할 경우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채팅 상담 문의를 자동 번역하는 기능 도입을 검토하는 등 고객지원시스템도 정비할 계획이다.

다국어는 고객이 사용하는 앱 화면에만 적용되며, 주문 접수, 배차 등 운영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배민 입점 파트너(업주)와 라이더는 별도 변화 없이 기존 방식 그대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파트너 입장에서는 관광객 등 외국인 이용자의 주문 접근성이 높아지면 신규 고객을 통한 추가 매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민 앱 언어는 안드로이드, 애플 iOS 등 모바일 운영체제(OS)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OS를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배민 앱 구동 시 팝업 안내를 통해 OS 환경설정에서 배민 앱 언어를 변경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를 한국어로 이용 중이던 사용자도 OS 환경설정에서 앱 언어를 변경할 수 있다. 관련 앱 업데이트는 현재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배민은 다국어 적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개선을 진행하고, 향후 '메뉴명 사전' 등을 구축해 번역 정확도와 자연스러움을 높이는 등 품질 향상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음식 배달 주문 과정에만 적용되는 다국어를 장보기·쇼핑 등 타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앞서 배민은 국내 배달 앱 중 유일하게 해외 발행 신용카드 결제와 함께 위챗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등 글로벌 간편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한 주문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결제 주문 건수는 전년(2024년) 같은 월 대비 약 300% 성장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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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영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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