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모·장애인형 살해 용의자, 한강서 숨진채 발견

장기현 / 2019-09-03 13:00:37
경찰, 타살 정황 없어…"극단적 선택 가능성"

80대 노모와 장애인 형을 살해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둘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 서울 강서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동구 광나루 한강공원 인근 수중에서 80대 노모와 장애인 형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둘째 아들 A(51) 씨가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UPI뉴스 자료사진]


서울 강서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동구 광나루 한강공원 인근 수중에서 A(51) 씨가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80대 여성의 아들이자 50대 지체장애인의 동생으로, 평소 노모와 지체장애를 가진 형을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모자가 사망 당시 심각한 외상이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건 후 연락이 되지 않는 A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사건 발생 이틀 만에 A 씨의 소재를 파악했지만, 그는 이미 숨진 후였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A 씨의 죽음에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서 유무나 정확한 사건 경위, 사망 원인 등을 수사할 방침"이라며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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