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청 앞에서 '조국 사퇴 촉구' 100여명 시위하기도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25일 '검사와의 대화' 두 번째 일정으로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을 찾았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천안지청에 도착한 조 장관은 "형사 공판부 검사들과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해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검사와의 대화는 검찰 개혁 등에 관한 일선 검사와 직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로,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에 이어 두 번째다. 천안지청은 지난해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던 중 과로로 쓰러져 숨진 고(故) 이모 검사가 근무하던 곳이기도 하다.
조 장관은 "많은 국민들에게 덜 알려져 있지만, 천안지청은 이 검사가 재직하다가 순직한 곳"이라며 "고인은 매달 수백 건의 일을 처리했고, 단 1건의 미제사건만 남길 정도로 열심히 일을 하다가 순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제가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듣는 자리"라며 "어떤 주제도 관계없이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의견을 듣고, 법무부에 돌아가 향후 정책 논의 때 반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화는 천안지청 소속 13명의 검사와 20여 명의 수사관 등이 참석해 비공개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며, 간부급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천안지청 앞에서는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자유한국당 충남도당과 우리공화당 충남도당 관계자 등 100여명이 시위를 벌였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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