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딸 의혹' 단국대 장 교수 소환…코이카·동양대 압수수색

장기현 / 2019-09-03 10:46:17
장영표 교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코이카, 조 후보자 딸 봉사활동 확인
동양대, 입시 의혹·사모펀드 의혹 파악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 씨를 둘러싼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참고인 소환조사에 본격 착수하는 한편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3일 오전 조 씨의 '의학 논문 1저자' 등재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단국대 장영표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동시에 조 씨의 봉사활동 내역 확인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를 압수수색하는 한편,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57) 씨의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사무실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조 후보자의 딸 조 씨는 2007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 장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 생활을 한 뒤, 2009년 3월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장 교수는 이 논문의 책임저자다.

조 후보자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시에는 1저자와 2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책임교수의 재량에 많이 달려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코이카에 대한 압수수색은 조 씨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 코이카에서 비정부기구(NGO) 협력 봉사활동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양대 압수수색은 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 학부모 스펙 품앗이 등 각종 입시 의혹과 정 씨가 직접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은 전날 조 후보자가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해 개최한 11시간 가량의 기자간담회을 끝낸 지 7시간 만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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