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금융권·스타트업 상생 활로"

손지혜 / 2019-04-08 11:05:12
"입주기업 '글로벌 유니콘 기업'되도록 지원할 것"

NH농협금융이 디지털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NH농협은행은 8일 서울 양재동에 디지털 연구·개발(R&D) 겸 핀테크 육성공간인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출범했다.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농협금융 디지털 연구·개발 총괄조직인 '디지털R&D센터'와 유망 스타트업 육성·지원을 위한 'NH핀테크혁신센터'로 구성됐다. 총 2080㎡ 규모다.

디지털 R&D센터에서는 농협은행의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NH핀테크혁신센터는 농협은행이 2015년 설립한 스타트업 육성 지원센터를 확대·이전한 것이다. 핀테크혁신센터에는 스타트업 전문 육성 프로그램 'NH 디지털 챌린지+'에 선정된 33개사가 입주하게 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경영단계별로 농협금융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고 초기 운영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농협금융이 지난달 2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디지털 혁신 펀드의 최우선 투자대상으로 검토된다.

농협금융지주는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전 계열사에 걸쳐 구현할 계획이다. 스마트데스크·클라우드·AI 기반의 스마트오피스 등 디지털 조직문화 혁신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올해 신규직원 채용 전형부터 디지털 사고방식과 역량을 가진 인재를 선별하는 방안을 적용한다. 직군과 상관없이 모든 신규직원에게 정보기술(IT)교육을 할 예정이다. 내년까지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1000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환영사에서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미래 금융생태계의 중심이자 농협금융 디지털 전환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입주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참여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회사와 스타트업의 상생을 강조하면서 "NH디지털혁신캠퍼스가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한 공간에서 동고동락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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