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참석해왔는데…주한미군사령관, 올해 국군의날 행사 불참

이민재 / 2019-10-01 13:37:21
"본국 회의 때문에 참석 못 해" 국방부에 사전 통보
전작권 전환 박차, 한미 갈등 표출 의혹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오전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가운데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기념식에 불참했다. 역대 주한미군사령관들은 국군의 날 행사에 거의 매년 참석해왔기 때문에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행사 불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 정경두 국방장관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지난달 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se Dialogue 2019) 개회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국군의날 행사기획단 측은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미국에서 열리는 미군 4성 장군 회의와 미 육군협회 회의 참석 때문에 이번 국군의날 행사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사전에 알려왔다고 1일 밝혔다.

일각에서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불참이 전작권 전환을 둘러싼 한미 간 갈등과 관련이 있는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한미 양국은 올해 한국군의 작전 기본운용능력(IOC) 평가, 내년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2021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를 거쳐 2022년에는 전작권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와관련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SNS를 통해 국방부가 진행하는 행사인 '국군장병 응원 71초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군장병 응원 71초 챌린지'는 71초간 PT체조를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하는 행사다.


▲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군장병 응원 71초 챌린지'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당 게시물 [에이브럼스 트위터 캡처]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군장병 응원 71초 챌린지'에 참여해 국군의날을 응원하자"는 내용의 주한미군 트윗을 올려놓고 '나도 함께하겠다'(I'm in)는 글을 남긴 바 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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