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직·서울대 교수직 사퇴 요구"
고려대 "조국 딸 고려대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 촉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23일 캠퍼스에서 조 후보자의 사퇴 등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서울대 학생들은 이날 오후 8시 30분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조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후보직 및 서울대 교수직 사퇴를 요구하는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연다.
서울대 촛불 집회를 주도하는 학생들은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 우리 학교 조국 교수님의 의혹이 나날이 드러나고 있다. 오늘은 조국 교수님의 딸의 인턴기간 이전에 해당 논문의 연구가 끝났다는 사실도 밝혀졌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아직까지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을 놓지 않는 조국 교수님이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이러한 상황에 분노해 서울대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촛불 집회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집회에 대해 10여 명의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것으로 어떠한 정치단체의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에 정당 혹은 정치 단체를 연상시키는 옷, 피켓 소품 등을 소지한 참가자에게는 퇴장이 요구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고려대 학생들도 이날 오후 6시 성북구 고려대 서울캠퍼스 중앙광장에서 조 후보자 딸의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을 학교에 촉구하는 '조국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집회를 연다.
이번 집회를 주도하는 집행부는 학내 게시판을 통해 "본교 입학처의 2010년 세계선도인재전형의 제출서류에 관한 입장 정정으로 인해 촉발된 의혹의 불씨가 해결돼야 고대의 명예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모호한 해명으로 인해 받게 될 사회의 궁금증과 고려대 및 고려대 교우들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교 및 인재발굴처 측에 "문서 보관실 공개를 통해 문서 폐기 사실을 증빙하고, 해당 학생의 면접자의 의견 및 평가기준표를 명확히 제시할 것"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집행부는 이날 촛불은 안전상의 문제로 준비하지 않고 스마트폰 플래시로 대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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