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은행 퇴직자들 모시기에 나섰다. 가맹점 수 늘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편의점 업계와 희망퇴직을 확대하고 있는 은행 업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모양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신한은행과 함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과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 임직원 대상 창업 컨설팅 진행 △ 퇴직 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창업 조건 우대 △ 가맹점주 금융서비스 지원 △ 고객 마케팅 공동 추진 △ 복합점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상호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신한은행 임직원 및 퇴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창업 컨설팅을 진행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직원들에게는 6개월 동안 점포를 직접 운영해볼 수 있는 체험 운영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다양한 창업 혜택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신한은행 퇴직 직원과 임직원 직계 가족 창업 시 점포 운영에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을 감면하는 등 일부 혜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세븐일레븐과 신한은행은 경영주를 대상으로 한 우대금리 혜택, 저금리 창업지원 대출 등 금융서비스 지원과 각사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연계 업무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세현 세븐일레븐 창업지원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사 간의 시너지가 창출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양사 연계 업무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편의점 GS25도 우리은행과 퇴직 직원 대상 창업 지원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지난달 19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GS25 창업 컨설팅 전문가는 우리은행을 방문해 창업 프로그램 대상자에게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후 GS25 창업을 희망하는 우리은행 퇴직 예정자에게는 편의점 개발 전문가를 1대1로 매칭하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최종적으로 GS25를 창업하는 우리은행 퇴직 예정자에겐 창업에 대한 일부 혜택이 주어진다.
이승준 GS25 개발기획 팀장은 "추후 GS리테일은 타 금융사와도 퇴직자 창업 프로그램 제휴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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