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부상자 26명·이재민 6명 등 피해 속출

강혜영 / 2019-09-23 10:40:12
시설물 파손 323건…2만7787가구 정전
사망자 3명은 태풍 직접 연관성 없어 집계 미포함

제17호 태풍 '타파'(TAPAH) 영향으로 수십여 명이 다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 제17호 태풍 '타파' 대비 중대본 비상 2단계가 가동된 21일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이 24시간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뉴시스]


2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피해 인원은 중상 1명, 경상 25명 등 26명으로 잠정집계 됐다. 


일반 시민 부상자 26명 외에 경찰관 2명과 소방관 1명이 교통 통제와 안전조치를 하던 중 다쳤다.


노후주택 붕괴와 빗길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자도 3명 발생했으나 중대본은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집계에서 제외했다.


경남 사천에서는 이재민 2세대 6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주택 지붕이 파손돼 현재 마을회관에서 임시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6세대 13명도 임시대피했다가 귀가했다.


▲ 태풍 '타파'가 접근한 지난 22일 오후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서 강풍에 날아간 비닐하우스 시설물 일부가 전봇대에 걸려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뉴시스]


시설물 피해는 총 323건으로 접수됐다. 공공시설 298건, 민간시설 25건이다. 

제주와 울산에서 도로 60곳도 침수됐다. 전국적으로 가로등·교통표지판·신호등 피해는 70건으로 집계됐다. 가로수 피해도 166건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방파제 축조공사장 호안 일부도 유실됐다. 

민간 주택 9채와 창고 3동이 일시 침수되거나 지붕이 파손됐다.


농경지는 476ha가 물에 잠겼다. 제주에서 비닐하우스 2동이 완전히 부서졌다. 또 어선과 요트 등 선박 5척이 좌초·표류됐다. 제주 건입동에서는 급수가 끊겼다가 긴급복구 됐다.


전국 9개 권역 2만7787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현재까지 99.5%(2만7655가구)가 복구됐으며 복구가 덜 된 132가구는 이날 오후 2시께 정상화될 예정이다.


항공기는 모두 운항이 재개됐다. 다만 울릉도, 마라도 등을 오가는 28개 항로 여객선 43척은 여전히 발이 묶여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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