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모니아 크래킹 시스템 성능 실증
롯데케미칼이 미국 투자기업과 함께 세계 최대 전기 기반 암모니아 크래킹 시스템 성능 실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시지지 플라스모닉스(Syzygy Plasmonics)는 해당 시스템의 성능 실험을 롯데케미칼 울산 공장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일본 스미토모상사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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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에 설치된 암모니아 크래킹 시스템의 모습. 미국 시지지 플라스모닉스가 설치했다. [시지지 플라스모닉스 제공] |
시지지는 이번 프로젝트가 수소 경제 활성화와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자평했다.
앞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수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운송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초저온(-253°C)에서 액화하거나 고압으로 압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모니아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암모니아는 물성이 액화석유가스(LPG)와 비슷해 수소 운송체 역할을 하며, 저탄소 연료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지지는 광촉매 반응기를 통해 암모니아를 합성하고 분해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 2022년 롯데케미칼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시지지는 이번에 울산에서 진행된 프로젝트가 암모니아를 수소 운송체로 활용하는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시지지 공동 창업자 수만 카티와다(Suman Khatiwada)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역사적인 성과로,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헌수 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매니저는 "앞으로 수년간 시지지와 협업을 통해 소형 상업 플랜트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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