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감 재선거 구도 출렁…중도보수 후보 4명, 단일화 일정 발표

최재호 기자 / 2025-02-20 08:17:42
박수종·박종필·전영근·정승윤, 통추위 간담회 갖고 3월 7일 확정 합의
3월초 여론조사…최윤홍 대행 변수에 "21일까지 예비후보 등록해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설 중도·보수 성향의 후보 4명이 단일화를 재확인하면서, 통합추진위원회의 정책발표회 및 여론조사 일정에 전격 합의했다.

 

▲ 왼쪽부터 박수종·박종필·전영근·정승윤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20일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에 따르면 전날(19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박수종·박종필·전영근·정승윤 예비후보들이 통추위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통추위는 지난달 '미래를 여는 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미교추)와 '바른 부산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바교추)가 통합해 출범한 단체로, 56개 단체 96명이 참여하고 있다.


통추위는 그동안 후보간 입장차이와 정치적 변수로 인해 단일화 과정에 수차례 난항을 겪었으나, 후보들과 지속적 소통 끝에 단일화 일정에 대한 합의를 극적으로 이끌어냈다.

 

특히 이들 4명 예비후보는 단일화 방식과 일정에 대한 의견차이로 지난 4일 모임에는 파열음을 냈으나, 끝내 부산교육이 과거로 회귀하는 것을 막고 중도보수 교육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고 통추위는 강조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4명의 후보들은 시민들에게 교육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발표회를 3월 1일 개최하게 된다. 이어 1차 여론조사는 2~3일 양일간 진행된다. 

1차 여론조사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를 대상으로 3월 5~6일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최다 득표자를 3월 7일 통추위 최종 단일후보로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재선거 본후보 등록일은 13~14일이다.

문제는 여전히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의 입장이다. 4명의 후보들은 공정성·형평성을 고려해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이 21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해야만 단일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원칙을 세웠다. 최윤홍 대행이 이에 따르지 않고 그 이후에 출마를 선언한다면, 선거에 또 다른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정선·조현상 통추위 공동집행위원장은 "부산시민과 학부모들 앞에 약속한 단일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통추위 역시 공정하고 원칙적인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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