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원전 본계약 '수 주 내에 체결' 현지 보도

박철응·김태규 / 2025-04-08 07:42:49
6000페이지에 달하는 계약서류 양측 최종 검토 중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가 밝혀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기 위한 본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7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CEZ)와 한수원은 계약서 초안을 마련해서 최종 검토 중이며, 수 주 내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체코 신규 원전 예정 부지인 두코바니 전경. [대우건설 제공]

 

해당 내용은 CEZ에서 두코바니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페트르 자보츠키(Petr Závodský) 총괄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되었다.

 

자보츠키 총괄은 "총 6000페이지에 달하는 계약서류를 양측이 최종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체코 정부 승인에 몇 주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늦어도 2분기 내에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확답했다. 

 

검토 중인 내용은 EPC(설계·조달·시공) 본 계약과 연료 공급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서에는 체코 및 미국 기업을 포함한 주요 하청업체 명단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7월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사업규모는 24조 원으로 추산된다.

 

당초 올해 3월까지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일정이 지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자보츠키 총괄은 현지 하청계약을 늘리는 작업 때문에 본계약 서명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산 스코다 파워를 포함한 여러 체코 기업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자보츠키 총괄은 "한수원과 매우 균형 잡힌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다"라며 본계약 체결을 확신했다. 

 

그는 또한, "이제 와서 입찰 결과를 뒤집는 것은 수년 간의 지연을 초래할 것"이라며 두코바니 프로젝트를 흔드는 시도에 대해 경고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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