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서 '단기 금융 서비스' 확대

박철응·김태규 / 2025-07-15 07:21:55
선구매·후결제 방식 '롯데 플렉스' 출시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점포 등 오프라인 매장 적용

롯데그룹이 베트남에서 단기 금융 서비스 적용 범위를 늘리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외신에 따르면 롯데C&F는 최근 현지 VP은행과 손잡고 선구매·후결제(BNPL) 서비스인 롯데 플렉스(Lotte Flex)를 출시했다.

 

▲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매장 전경. [롯데마트 제공]

 

이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는 롯데마트나 롯데리아, 롯데시네마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용 구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롯데C&F는 온라인 쇼핑이나 예매에 BNPL 서비스를 적용했지만, 이를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향후에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C&F는 일본 롯데파이낸셜이 2023년 4월 베트남 단기 금융 서비스 시장 진출을 목표로 설립한 법인이다. 지난해에는 한국 롯데캐피탈이 출자해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신용 거래가 보편화된 우리나라와 달리 베트남에서는 인구의 약 10%만이 고소득 증빙이 필요한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BNPL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신용카드와 유사한 구조지만, 별도의 신용점수가 필요 없고 수수료가 없거나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할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만 BNPL 사업자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소액의 신용 한도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베트남의 BNPL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9억1000만 달러(2조64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2030년에는 85억 달러(11조75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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