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충전망 구축 논의
유럽의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페테르 펠레그리니(Peter Pellegrini) 슬로바키아 대통령이 기아의 현지 전기차 공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펠레그리니 대통령은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북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기아 질리나 공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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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테르 펠레그리니 슬로바키아 대통령(앞줄 오른쪽)이 지난 6일 기아 현지 공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슬로바키아 대통령실 제공] |
펠레그리니 대통령은 "이 공장은 미래가 밝으며, 어떠한 도전에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럽 시장을 강타한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기아의 지속적인 투자와 생산을 격려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기아 질리나 공장에서 85km 지점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체코 오스트라바 공장은 이달 초 생산 라인을 임시로 멈추기도 했다. 전기차 수요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펠레그리니 대통령은 슬로바키아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현재 전력 배급망의 한계도 인정했다.
그는 "정부는 전력망 업그레이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배급망 회사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2004년 착공해 2007년 준공한 기아 질리나 공장은 연산 30만 대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내년부터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중·소형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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