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자회사 간 4.1조 계약 체결

박철응·김태규 / 2025-07-08 07:12:57
동남아 계열사 두 곳이 맺어
향후 10년 동안 에틸렌 공급

롯데케미칼의 동남아시아 계열사 두 곳이 4조 원이 넘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다. 

 

지난 7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현지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의 자회사가 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LC인도네시아)와 에틸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단지 전경. [롯데케미칼 제공]

 

이에 따라 LC인도네시아는 오는 9월부터 매년 최대 35만 톤의 에틸렌을 공급한다. 계약 기간은 10년이며, 규모는 약 30억 달러(4조1268억 원)에 달한다.

 

에틸렌은 석유나 천연가스를 정제해 얻는 기초 원료로, 플라스틱·비닐·합성섬유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LC인도네시아는 연간 약 100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LC타이탄은 원료 수급의 지속 가능성과 공급망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결정이라며 해당 계약을 환영했다. 

 

LC타이탄은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현지 자회사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생산기지 중 하나다.

 

2010년 롯데케미칼이 약 1조5000억 원에 인수했으며, 이후 그룹의 주요 수익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발 공급과잉이라는 악재에 직면해 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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