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화백 '위작 논란' 재점화...홍콩에서 소송

박철응·김태규 / 2024-12-26 06:36:58
2014년작 '대화(Dialogue)'
원고측 13억 거래 주장

한국 현대미술 거장으로 불리는 이우환 화백과 관련된 위작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이번에는 해외에서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국 여성이 92만 달러(13억 원)에 구입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 위작이라며 홍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 지난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보도된 기사 캡쳐.

 

문제가 된 작품은 2014년작 '대화(Dialogue)'다. 원고는 최은하 씨로 알려졌지만 그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최 씨는 문제가 된 그림을 이우환 화백의 전시 기획자인 로렌스 반 헤이건(Lawrence Van Hagen)으로부터 구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 헤이건은 미술 자문사인 LVH 아트 창립자로 미술 분야에서 매우 박식한 인물로 통하고 있다. 그는 홍콩에 등록된 미술품 거래사인 Smart Fine Art Asia 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반 헤이건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언론에 해당 작품이 진품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우환 화백이 위작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점·선 연작 다수의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경찰 수사로 이어지기도 했다.

 

철학을 전공한 이우환 화백은 동양사상을 기반으로 미니멀리즘을 재해석하며 그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높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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