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급망에서도 분업 체계 갖춰
세계 무대에 진출하고 있는 CJ ENM이 워너브라더스(Warner Brothers)와 손잡고 장편 리메이크 영화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양사는 서로의 영화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되는 리메이크 작품을 공동 개발·투자 및 배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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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ENM이 워너브라더스와 함께 장편 리메이크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 [CJ ENM, 워너브라더스 제공] |
이번 계약에 따라 CJ ENM은 워너브라더스가 지적 재산권을 보유한 콘텐츠의 한국어 리메이크 영화 제작을 주도한다. 마찬가지로 워너브라더스는 영어 리메이크를 맡는다.
두 회사는 리메이크 작품의 작가·감독·배우 선정과 같은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예산을 공동으로 관리하며 영화 제작 전반을 함께 책임진다.
배급망에서도 분업체계를 갖춘다. 워너브라더스가 전 세계 시장을 관장하고, CJ ENM은 자사의 리메이크 영화를 한국·베트남·인도네시아·터키 등에서 직접 배급한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이미경 부회장과 CJ ENM 팀은 한국 영화 강자로 자리 잡으며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는 영화를 제작해 왔다"며 이번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CJ ENM 역시 워너브라더스가 보유한 할리우드 라이브러리에서 숨겨진 보석 같은 작품들을 발굴해 현대적인 리메이크 작품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CJ ENM이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CJ ENM은 지난 2018년 워너브라더스의 국내 라이선스 협상과 계약을 도맡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에는 워너브라더스 자회사와 북미 지역 판권 관련 협약을 맺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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