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터키·이스라엘 업체와 경쟁
에스토니아가 2020년 계약한 미국 록히드마틴의 고기동 다연장 로켓 시스템(HIMARS) 도입이 지연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에도 기회가 생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2일 외신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정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튀르키예의 로켓산(Rocketsan), 이스라엘의 엘빗시스템즈(Elbit Systems)의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천무 다연장로켓의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
에스토니아 국방부 마그누스 사르(Magnus Saar) 국장은 이와 관련 "HIMARS 도입이 내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발주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지난 2020년 록히드마틴과 2억 달러(약 276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HIMARS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그 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지는 모양새다.
사르 국장은 "(HIMARS의) 인도 기간이 오래 걸린다면 납기가 빠른 대체제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이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여러 업체와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에스토니아가 도입하려는 로켓 시스템의 규모가 작으며, 납기 지연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HIMARS를 선호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대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실제 스페인 육군은 HIMARS 도입을 추진했으나 납기 문제로 엘빗시스템즈의 플러스(PLUS)를 선택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에스토니아에 K9 자주포를 수출한 실적이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