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간 실사 후 본계약 협상
포스코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부진)으로 고전 중인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 인수를 추진한다.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종의 '역발상'인 셈이다.
지난 30일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리튬 사우스(Lithium South)는 최근 포스코 아르헨티나와 현지 주요 광권 매각을 위한 협약(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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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에서 끌어올린 염수를 저장한 폰드(pond) 전경. [포스코 제공] |
아르헨티나 살타 지역의 HMN 리튬 프로젝트와 소피아 광구, 히드라 광구 등이 대상이며, 매각 금액은 최대 6200만 달러(865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대한 법적 구속력은 없다. 60일간 실사 후 본계약 협상이 진행되는데, 이 기간 동안 리튬 사우스는 타사와 접촉이나 협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최종 거래 성사 여부는 주주총회 및 관련 규제 기관 승인 등 다양한 조건 충족이 필요하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
포스코 아르헨티나는 현지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에서 리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연산 2만5000 톤에 달하는 구에메스 수산화리튬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2단계로 동일한 규모 시설을 건설 중이다. 2만5000 톤은 전기차 약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공급 과잉과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리튬 가격이 2022년 톤당 6만 달러(8360만 원)에서 현재 1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포스코는 오히려 리튬 관련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2차전지용 양극재 사업의 핵심 원료인 리튬 생산 원가를 낮춰, 중국 등 경쟁사와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 KPI뉴스 AI기자 'KAI' 취재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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