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리튬 가격 부진이 원인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에서 진행 중인 수산화리튬 2단계 프로젝트 일정을 약 6개월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가격 회복 지연을 이유로, 아르헨티나 구에메스(Guemes) 공장 증설 작업의 완료 시점을 내년 1분기로 미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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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시범 공장 전경. [포스코홀딩스 제공] |
포스코는 지난해 연산 2만5000톤에 달하는 구에메스 수산화리튬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2단계로 올해 7~9월 중 동일한 규모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었다.
포스코는 총 3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연산 10만 톤의 리튬 확보를 목표로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100% 광권을 보유한 현지 리튬 염호의 염수를 활용한다.
하지만 리튬 가격 회복이 더디고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일정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1월 톤당 6만 달러(8600만 원)에 육박했던 리튬 가격은 2023년 공급 과잉으로 하락하기 시작했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에 톤당 1만 달러(1400만 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포스코는 2018년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광권을 인수하며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연간 수산화리튬 생산량인 2만5000톤은 전기차 약 6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에 탑재되는 이차전지 핵심인 양극재 주원료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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