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정신병원서 이틀 연속 목숨 건 탈출소동…1명 사망, 1명 골절상

박유제 / 2023-08-30 22:34:04
경남 김해시 한 정신병원에서 60대 환자가 흡연실 창문을 뜯고 탈출하다 떨어져 숨졌다. 이 병원에서는 사망 사건 전날에도 다른 환자가 5층에서 탈출을 시도하다 다리 골정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 김해서부경찰서 [김해서부경찰서 제공]

30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께 이 정신병원 환자인 60대 남성 A 씨가 6층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올해 5월부터 알코올중독 증상 등으로 입원해 있던 A 씨는 이날 오후 5시께 흡연실 창문을 뜯어내고 밖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창문을 넘은 후 건물 외벽의 관을 타고 내려오다가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추락 현장에서는 A 씨가 탈출 당시 이용한 매듭지어진 옷이 발견됐다.

이 병원에서는 27일에도 한 60대 남성이 화장실에서 A 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탈출을 시도하다가 추락, 다리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시 보건소는 해당 병원을 상대로 시설 점검을 실시, 운영에 미흡한 점 등이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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