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축사에서 "우리는 그 어떠한 고난과 시련도 함께 힘을 모아 이겨냈고, 성공적인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훌륭하게 이룩해 왔다"며 "높아진 국격과 위상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 속에서도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기록하며 후대에 전하는 일을 결코 멈춰서는 안 될 것"이라며 "경남도는 일본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독립유공자를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번 기념식은 내빈 위주의 기념식에서 벗어나 국가유공자 유가족의 좌석을 중심에 배치하는 등 독립유공자의 예우와 유가족의 참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독립유공자 유가족의 영상 중계를 통해 전부 소개하는 한편, 고 김말복 선생의 후손 김일권 씨와 고 주병오 선생의 후손 주은주 씨, 고 황만우 선생의 후손 안자민 씨가 단상에 올라 애국가를 제창했다.
또 독립유공자의 업적을 유가족에게 직접 듣는 시간도 가졌다. 1920년 밀양경찰서 폭파 후 붙잡혀 사형을 당한 고 최경학 선생의 후손 최호성 씨, 1919년 산청에서 독립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고 이호용 선생의 후손 이동수 씨, 1919년 함양 장날에 독립만세를 외치다 총탄에 순국한 고 하찬현 선생의 후손 하경수 씨가 단상에 올라 그날의 기억을 공유했다.
경남도는 독립운동사 조사연구용역을 추진해 작년에 1762명의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찾아내는 한편, 지난 6월에는 도단위 최초로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 신청 TF'를 구성하는 등 독립유공자 명예 회복과 경남의 위상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