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기억하겠습니다" 경남에서 기림일 행사 잇따라

박유제 / 2023-08-14 12:06:32
시민평화문화제·기념행사·퍼포먼스…유공자 2명 도지사 표창 수여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조례로 제정한 경남에서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과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기림일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경남도는 '다시 봄'이라는 주제로 14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기념 공연을 가졌다.

▲ 14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기림 퍼포먼스' 모습 [경남도 제공]

이날 기림일 행사에서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은 2명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 시민모임' 황경순 공동대표와 '거제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사업회' 김수영 회장이다.

기림일 마지막 행사에서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색 나비모양 카드를 함께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기념사에서 "이번 기림일 행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지난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연지공원에서 11일 펼쳐진 시민평화문화제 행사 [김해시 제공]

앞서 김해시도 지난 11일 김해연지공원 조각공원에서 김해평화의소녀상기념회(회장 양점호) 주관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이한 시민평화문화제를 열었다.

김해연지공원에 세워진 '김해평화의 소녀상'을 중심으로 매년 기림의 날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김해시는 홍태용 시장을 비롯해 시민 150여명이 참석,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평화 소녀상 앞에서'라는 김유철 시인의 시낭독을 시작으로 지역예술단체의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진행됐다. 참여 단체들의 '함께 평화' 체험부스 운영과 함께 시민 현장 발언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역사적인 날을 기념해 지정됐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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