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근접' 창원 시간당 60㎜ 물폭탄…통영 초속 33.3m 강풍

박유제 / 2023-08-10 08:13:50
경남도내 오전 6시 기준 2171세대 2952명 대피 제6호 태풍 '카눈' 상륙을 앞둔 10일 아침 경남지역에는 집중호우와 함께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에 피항 중인 선박들이 불을 환히 밝히고 정박해 있다. [뉴시스]

기상청은 10일 새벽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 태풍 '카눈'이 이날 오전 9시 통영-사천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아침 7시 30분부터 창원 성산구에 시간당 60㎜ 집중호우가 내려, 도로 침수 및 산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창원시는 이날 오전 7시 45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창원대로 침수로 인해 통행이 위험하다"며 "안전을 위해 우회해달라"고 공지했다. 앞서 아침 7시 19분부터 지하차도 20개 소에 대한 출입 통제에도 들어갔다.

통영 매물도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33.3m, 거제 명사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9.9m를 기록했다.

10일 새벽 함양군 수동면, 진주시 칠암동, 거제시 장승포동, 양산시 명동, 창원시 의창구 등에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 통행을 방해하거나 전신주에 걸리는 피해가 났다.

경남권 15개 해상 교량은 이날 0시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중단됐고, 부산김해경전철은 10일 오전 5시 첫차부터 김해권 태풍경보 해제 때까지 경전철 운행을 중단했다.

경남에 태풍으로 인해 대피한 주민은 오전 6시 기준 2171세대 2952명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도내 가두리 양식장 234개소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300명도 사전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태풍 내습 기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폭우가 내릴 경우에는 지하 시설물로 진입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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