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9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오후 3시 30분에 비상2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6시를 기해 비상3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청 직원의 3분의 1과 시군 공무원을 포함해 1108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도내 294개 소의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사전통제와 함께 308세대 주민을 대피시킨 상태다.
사전통제에 들어간 둔치 주차장은 창원 2곳, 밀양 3곳, 의령 1곳, 하동 1곳, 산청 1곳, 합천 8곳 등 총 16개 소다. 산책로 등 하천변 232개 소에 대해서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5개 국립공원 81개 탐방로를 포함해 일부 관광지와 야영장, 전망대, 공원, 등산로, 계류장, 학교도 사전통제에 들어갔으며, 308세대 주민 482명과 가두리 양식장 234개 관리사 300명에 대해서는 대피령을 내렸다.
특히 해안가 강풍이나 해일·풍랑에 대비해 어선 1만3589척과 낚시어선 1172척 등 총 1만4761척도 피항을 완료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태풍 내습 기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폭우가 내릴 경우 지하 시설물로 진입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며 "위기 징후가 있거나 피해 발생시 119로 신고해 행정기관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동쪽 280㎞ 해상에서 중심기압 965h㎩, 초속 37m의 풍속을 유지하면서 시속 13㎞로 북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10일 오전 3시쯤 통영 남쪽 120㎞ 해상에 도달해 오전 9시 전후로 통영 인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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