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는 3일 밤 10시 10분께 황산 누출 사고와 관련한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10시 17분께 서마산나들목∼창원 분기점 양방향 통행을 재개했다. 앞서 황산 누출이 이어지자 해당 구간 통행을 제한했다.
다행히 이번 황산 누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10시간 가까이 황산이 유출되면서 사고 지점 인근의 의창구·마산회원구 주민들이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 권고 안내를 받았다. 또한 고속도로 양방향이 통제되면서 창원시내는 연쇄적으로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경남교육청은 사고 지점 1㎞ 이내 초·중·고교 5곳과 도서관 1곳에 주의를 당부했고, 창원시는 소계동·팔용동·구암동 등 사고 지점 인근주민들에게 외출 자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날 사고는 울산에서 여수시 방향으로 23.5톤 가량의 '발연 황산'을 싣고 주행 중이던 탱크로리 하부 가스 배출 밸브에서 하얀 연기가 새어 나오면서 시작됐다.
탱크로리 운전자 A(30대) 씨는 새어나오는 연기를 보고 곧바로 갓길에 정차한 후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103명과 장비 33대를 투입해 10시간 동안 안전 조치를 벌였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은 누출된 황산 규모를 파악하고 있고, 경찰은 탱크로리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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