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상반기 화재로 16명 사망…작년 대비 2배 증가

박유제 / 2023-07-25 12:32:19
재산피해도 지난해 대비 32% 증가한 393억 달해
화재발생 건수 13.1% 감소…부주의가 52.6% 차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경남도내에 발생한 화재로 총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주거시설에서 많은 화재가 발생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 화재진압 중인 소방관들 [경남소방본부 제공]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올 상반기에만 176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84명, 재산피해는 393억 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대비 화재발생 건수는 13.1%(267건), 인명피해는 7.4%(8건) 감소했다. 반면 재산피해는 32.9%(97억여 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체적인 인명피해 감소에도 사망자 수는 지난해 대비 2배가 증가했다.

화재발생 장소는 비주거시설(574건), 주거시설(388건), 임야(228건) 순이었다. 특히 단독주택은 주거시설 화재의 72%(168건)를 차지했고, 인명피해 또한 같은기간 전체 사망자(16명)의 약 44%(6명)가 발생했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가 9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세부요인으로는 담배꽁초(217건), 쓰레기 소각(194건), 화원 방치(145건) 순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 다음으로 전기(370건)에 의한 화재가 많았고, 190건은 정확한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경남소방본부가 화재로 인한 사상자(사망,부상)를 분석한 결과 부주의 45명, 미상 15명, 전기 14명, 방화·방화의심 10명, 기계 6명, 교통사고 4명, 기타실화 4명, 화학 2명이다.

전체 사상자수 감소는 전년 대비 방화(8명) 및 가스누출(6명)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사망자수가 증가한 데는 전기(4명)와 부주의(3명)로 인한 사망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박길상 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은 "상반기 화재 통계 분석 결과, 화재 건수와 부상자 수가 모두 감소했다"며 "통계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화재예방대책과 신속하고 정교한 진압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유제

박유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