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내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A(20대) 씨가 지난 1일 새벽 사망했다. 병원 측 "급성 심근경색에 따른 급성 호흡곤란증후군을 일으켜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15일 김해시 한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 중 오전 11시께 예비군 동대장과 중대장에 어지러움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휴식을 취하던 A 씨는 낮 12시 30분께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군부대 측이 의무실에 데려간 뒤 A 씨는 다시 쓰러지며 머리를 바닥에 부딪쳐 이마가 약 5㎝ 찢어졌다.
중대장은 무전으로 응급구조사를 불렀고, 군의무 차량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A 씨를 긴급히 후송했다. 오후 1시 7분께 병원에 도착한 A 씨는 급성 심근경색증 판정을 받고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다음날 오전 1시께에는 창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A 씨는 지난 26일 기관 삽관 및 에크모 시술도 받았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사고 발생 48일 만에 숨졌다.
A 씨의 부모는 2일 한 언론사 취재진에 "아들이 병원에서 치료받던 48일 동안 군부대 쪽에서는 단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군부대에는 아들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혀 군 부대의 늦은 사고 대응과 관련, 향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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