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출근길' 창원시 11곳서 승강기 정전 사고…9명 구조

박유제 / 2023-06-26 10:22:03
한전 "부산 신녹산변전소 순간 저전압 영향" 장맛비가 내리는 26일 이른 아침 경남 창원시내에서 변전소의 순간전압 강하 현상으로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정지하면서,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가 속출했다. 이와 관련해 총 11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 14명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험을 해야 했다. 

▲119 소방대원들이 승강기를 강제로 개방해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1분부터 6시 56분까지 창원에는 총 11건의 승강기 정전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의창구 2건, 성산구 3건, 마산회원구 2건, 진해구 4건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9명을 구조했으며, 5명은 자체적으로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력은 이날 아침 6시 8분께 부산 신녹산변전소의 가스절연개페장치 고장으로 순간전압강하가 발생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전 경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정전은 변전소에서 0.1초 이내의 순간적인 저전압이 발생했다가 바로 정상궤도로 돌아간 것으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며 "승강기 같은 예민한 설비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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