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독도서 '日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결의대회

박유제 / 2023-06-19 14:59:39
경남도당 4개 지역위원장 "위험성 다 아는데 정부여당 '눈 가리고 아웅'"
김태완 위원장은 삭발…"해양투기 포기선언때까지 반대투쟁 이어갈 것"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지역위원장들이 19일 독도에서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일부 위원장은 삭발식을 감행했다.

이날 오전 독도를 방문한 변광용 거제시지역위원장과 이재영 양산시갑지역위원장, 김기태 거창산청함양합천지역위원장, 김태완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위원장 등 4명은 미리 준비한 현수막과 손 펼침막을 들고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구호를 외쳤다.

▲ 김태완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위원장이 독도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를 반대하며 삭발하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윤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에는 침묵하면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셀프배상으로 사죄와 반성조차 없는 일본에 면죄부를 준 것도 모자라,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예산 23여억 원 전액을 불용처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오염 우려 때문에 예산을 불용했다는 변명에 정부가 독도마저 일본에 내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위기마저 느낀다"면서 "국민 85%가 반대하는데도 그것이 야당의 뜻과 같다는 이유로 괴담 조작 세력이라고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지역위원장들은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는 순간 경남의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 자영업자들은 직격탄을 맞는다"며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 자영업자들의 삶의 터전과 국민의 밥상을 안전하게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진 결의대회에서 변광용 위원장은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거리서명 운동을 거제시 지역위원회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며 "(정부여당은) 야당을 괴담조작세력이라고 하는데, 실제 괴담세력은 정부이고 여당"이라고 비판했고, 이재영 위원장은 "애들도 어른들도 오염수의 위험성을 다 알고 있는데 정부와 여당, 일부 언론들만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번 결의대회와 관련,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운동 과정에서 만난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지역위원장들이 직접 기획한 행사"라며 "일본이 방사능 폐기수 해양투기 포기를 선언할 때까지 반대투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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